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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속삭임의 순간’

 

공간의 배치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자그마한 골목.

오묘한 정취와 제주의 푸른 바다.

그 속에서 우리는 사랑을 속삭이고,

휴식을 취하며, 낭만을 즐긴다.

아늑함 속에서 정신을 수양하고 땀을 흘리는

체험이 공존하는 또 다른 작은 세계를 만든다.

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그 몇 걸음 속에서

우리는 공간을 느끼고, 자연을 느낀다.

공간을 따라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은

작은 공간이 커 보이는 역할을 한다.

공간과 공간 사이의 빈 공간이

만들어 내는 아늑함 속에서

각자 속삭임의 순간을 즐기는

하나의 작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.

 

designed by B I : U M.

constructed by Y&K design.

photograph by haneol pics.

Date: 2022-2023
Categories: Architecture, Space